<해외 자전거 관광 - 스위스>
바이커들에게 가장 유명한 관광지는 스위스이다. 스위스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자연경관과 더불어 다채로운 자전거길 관광코스를 보유하고 있다. 그중 자전거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은 코스는 싱글트레일(산악자전거)코스이다. 알프스 산맥을 따라 MTB(산악용자전거)를 타고 달릴 수 있는 7개의 코스가 있으며 아름다운 산상 호수를 만날 수 있는 4개의 코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모든 코스는 서로 이어져 투어를 원하는 관광객의 마음대로 코스를 정할 수 있다(장주영, 2018). 산악자전거를 즐기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로드 사이클링을 원하는 사람들도 스위스를 즐길 수 있다. 17개 이상의 스위스 고갯길은 차량통행이 드물어 로드 바이커들에게 제격이다. 루체른 호수, 취리히 오버란트,뤼트리 포도밭 코스 등이 관광객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장주영,2018). 스위스는 자전거 여행객들에게 다양한 코스로만 유명한 것이 아니다. 자전거 관광객들을 위한 숙박시설 역시 최고수준이다. 스위스 관광청 홈페이지에서 자전거 호텔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 자전거 여행 후 피로를 풀 수 있는 스파를 보유한 호텔을 비롯하여 37개의 호텔을 관광청에서 제안하고 있다(스위스관광청). 관광청 홈페이지에 자전거 여행객들을 위한 정보들이 잘 제공된 점은 본인에게도 매우 인상깊었다. 마지막으로 자전거관광객들이 참가할 수 있는 자전거 대회 이벤트가 있다. 뚜르 드 프랑스가 열리기 전 매년 개최되는 뚜르 드 스위스, 88km 서킷의 3,900미터의 고도 차이를 극복해야만 하는 아이거 자전거대회 등의 대회들은 꾸준하게 관광객들을 유치하고 있다. 이러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스위스 정부 관광청은 지난 해에 이어 ‘Nature Wants You Back!’(다시, 자연의 품으로)라는 주제의 여행 캠페인으로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며 최고의 경험을 선사하려는 노력을 보이고 있다.
<해외 자전거 관광 – 일본>
가까운 일본의 경우는 어떨까? 우리가 일본 배경의 영화나 애니메이션을 볼 때 느낄 수 있듯 일본은 자전거가 일상의 한 부분이 되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자전거를 이용하는 인구가 매우 많다. 이러한 이유로 우리는 일본이 자전거의 천국이라는 인식을 가지게 되며 일본으로 자전거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일본의 대표적인 사이클링 코스는 혼슈 지역의 오노미치와 시코쿠의 이마바리까지 약 70km 구간이다. 이 코스에도 렌트 샵과 게스트하우스들이 많아 관광객들이 편하게 자전거를 탈 수 있는 환경이다(변은영, 2018). 또한 참가 수준이 높지 않은 자전거대회들이 많아 가볍게 여행하며 자전거를 즐길 수 있다. 하마나코 지역에서 열리는 구룻토 하마나코 투어리듬은 90km 길이의 레귤러 코스부터 초등학생도 참가가 가능한 대회이다(이인영, 2018). 이 대회 외에도 섬나라인 일본은 해안을 따라 달리는 나루토 미나미아와지우즈시오 판라이드 대회, 그랑 트루 세토우치, 그레이트 어스 미야자키 니치난해안 선샤인 라이드 등의 크고 작은 자전거대회가 있다. 또한 택시요금이 매우 높은 수준인 일본의 도심에서 공유 자전거를 이용한 관광 역시 인기를 끌고 있다. 도쿄와 교토 등 유명 관광지에 위치한 공유 자전거 회사는 각각의 사이트를 운영하여 대여 방법, 관광코스 등의 정보를 제공하며 세계의 자전거 관광객을 불러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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