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분석>
최근 환경보호에 대한 관심은 세계적으로 화두가 되고 있다. 그로 인하여 대체 교통수단으로 자전거가 급부상하는 중이다. 국내의 경우 각 지자체의 공유자전거 시스템의 도입으로 도심 곳곳에서 자전거를 이용하는 사람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서울시의 ‘따릉이’가 대표적인 예이다. 서울시는 공유자전거 활성화에 상당한 예산과 공을 들이고 있다. 공유자전거는 중국으로부터 시작되어 성장하고 있다. 또한 중국은 자국 시장에 그치지 않고 북미시장 진출을 계획 중에 있다(정새롬, 2017). 이렇듯 세계적으로도 자전거 시장은 확대되는 추세이다. 또한 전기자전거의 등장으로 세계 자전거시장은 호황을 누리고 있다. 세계 전기자전거 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 전기자전거 판매량은 4천만 대에 육박했으며 중국 약 3200만 대, 유럽 180만 대, 일본 44만대, 미국 18만 5천 대 순으로 판매량을 기록했다(INSG Insight, 2014). 자전거는 우리 삶에서 가장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교통수단으로서 매우 간단한 원리로 작동되기 때문에 이용장벽이 높지 않다. 또한 자전거의 단점으로 여겨지던 이용자의 체력문제도 전기자전거의 등장으로 보완했다. 자전거가 꾸준한 인기를 얻을 수밖에 없는 이유이다.또한 인터넷의 발달로 인하여 세계 전역의 자전거 코스를 쉽게 숙지할 수 있어 자전거를 이용한 관광 시장 역시 점차 그 크기를 키워가고 있다. 과거에는 자전거여행을 위해 자신의 자전거를 비행기에 싣고 움직여야 했지만 앞서 언급한 공유자전거 시스템으로 인하여 그야말로 몸만 움직여도 자전거 관광이 가능해진 시대가 되었다.
<국내 자전거 관광코스>
서론에서 언급한 대로 국내에는 다양한 자전거 관광코스가 존재한다. 행정안전부 산하 자전거 행복나눔 서비스에 따르면, 본인이 경험했던 아라서해갑문에서 낙동강하구둑까지의 구간을 거치는 국토 종주 코스(633km) 외에도 동해안 선을 따라 내려오는 동해안 자전거길(318km), 다섯 개의 하천을 따라 새재와 금강을 잇는 오천 자전거길(105km), 금강을 따라 백제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금강 자전거길(146km), 영산강 자전거길(133km), 섬진강 자전거길(149km)과 제주도 외곽 해안도로를 따라 한 바퀴를 돌며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제주환상 자전거길(234km)이 있다. 모든 자전거길은 기존자원을 최대한 활용하여 환경을 지키며 건설되었다. 국토 종주 자전거 길 이외에도 지자체별 명품 자전거길을 보유하고 있어 국내 자전거길 인프라는 상당한 수준임을 알 수 있다. 또한 행정자치부와 국토교통부는 자전거길 여행자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간직할 수 있도록 2012년부터 국토 종주 인증제를 시행 중이다(자전거행복나눔). 여행자는 자전거행복나눔 사이트를 통하여 여권처럼 생긴 인증 수첩을 구매하여 자전거길 코스 중간중간의 폐 공중전화부스로 만들어진 인증센터의 스탬프를 찍어 자신의 완주여부를 점검한다. 각 구간별 인증 완료 시 인증 스티커가 부여되며 국토 종주 완주자와 4대강 코스 완주자 그리고 모든 구간을 종주하여 국토완주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사람들에게는 인증서와 인증 메달, 인증스티커까지 제공된다. 본인도 국토종주를 완료한 이후 인증서와 인증메달이 집으로 배송되어 현재까지도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다. 또한 자전거행복나눔 앱을 이용하여 자전거를 타는 동안에 평균속도, 최고속도, 현재속도, 주행시간, 이동 거리, 남은 거리 등 GPS를 활용한 정보도 받을 수 있다. 행정자치부와 국토교통부의 자전거 관광 독려를 위한 노력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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